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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 속 주가 급등”…이삭엔지니어링, 대규모 거래대금에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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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 속 주가 급등”…이삭엔지니어링, 대규모 거래대금에 11% 상승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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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이 16일 오후 장중 10,990원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기준 이삭엔지니어링 주가는 전일 종가 9,880원 대비 11.23% 상승한 10,990원을 기록했다. 시가 9,7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래 저가 9,400원, 고가 11,530원까지 오르며 변동폭이 컸다.

 

동일 업종 섹터가 0.41%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이삭엔지니어링은 상한가(12,840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449억 8,100만 원, 거래량은 415만 3,425주에 달해 평소 대비 대폭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911억 원, 시장 순위 866위를 차지했으며, 상장주식 총수는 828만 8,520주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만 2,352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소진율은 2.44%를 나타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번 주가 급등은 단기 기관 물량이나 개별 호재에 따른 투자 심리 자극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삭엔지니어링의 탄탄한 수주 실적과 시장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코스닥 전체 변동장 속에서 이러한 급등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유동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크게 뒷받침되는 동시 급등 국면엔 매물 소화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며 “PER(29.18) 등 밸류에이션 리스크와 함께 추격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을 둘러싼 매수 열기가 코스닥 중소형주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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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코스닥#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