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월드투어와 따뜻한 선물”…팬심 흔든 성장→새로운 무대 기대감
무대 위에 선명하게 각인된 세븐틴의 에너지는 팬들의 마음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었다. SEVENTEEN이라는 이름 아래, 월드투어의 화려한 순간과 군백기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교차하며 이들은 또 한 번 K-팝 보이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멤버 각자의 개성 있는 진로, 팬들에게 건네는 음악과 사회적 실천이 어우러져 무게감이 더해진 시간이었다.
세븐틴은 일본 4대 돔을 도는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JAPAN’으로 글로벌 팬덤을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공연은 나고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의 거대 공간에서 펼쳐지며 해외 투어의 새 기록을 예고했다. 군 입대가 시작되었음에도 그룹은 주저함 없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과 일본, 세계 무대로 확장했고, 멈추지 않는 ‘도전’의 정신을 입증했다. 팬들은 이 도전을 팀워크와 진정성의 상징으로 기억하고 있다.

세븐틴의 성장 저변에는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작사, 작곡, 안무의 ‘자체 제작돌’ 정신이 흐른다. 최근 발매된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단일 앨범 50만 장 이상 출하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오리콘 앨범 차트, 디지털, 합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지 팬덤의 사랑을 뛰어넘어 일본 대중의 신뢰와 음악적 진정성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팀 특유의 예술적 감각과 브랜드 협업 또한 K-팝이 세계적 컬처 아이콘으로 성장하는 흐름을 이끌고 있다.
멤버 각자의 행보는 세븐틴의 색을 더 빛나게 했다. 원우는 생일에 자작곡 ‘고개’를 선물해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노래했고, 도겸은 패션 행사마다 밝은 미소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팬과 소통했다. 특히 제주의 아들 승관은 고향사랑 기부와 제주 홍보대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행하며, 스타의 사회적 책임을 품은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 팬덤 ‘캐럿’의 지속적인 응원과 지역사회의 힘이 더해지면서, 진정성이 더욱 짙어진 순간이었다.
세븐틴의 글로벌 영향력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상품, 문화 산업 트렌드까지 이끌었다. 하이브 팝업스토어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지의 수만 팬들이 몰리며 ‘경험’ 중심의 K-팝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랭킹 상위권을 지키는 힘 역시 음악과 무대를 넘어선 콘텐츠, 진심 어린 팬 소통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무대가 꺼지고 막이 내린 시간마저 새로운 출발이 되고 있다. 세븐틴의 이야기에는 늘 도전과 위로, 연대와 성장이 함께한다. 월드투어 속 깊어진 의미, 군백기 속 부드러운 책임감, 그리고 팬들과 나누는 진정한 교감의 순간들이 모여, K-팝의 경계를 다시 넓히고 있었다. 세븐틴의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JAPAN’은 오는 11월 나고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