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이준·광희 다시 만난 순간”…웨딩보이즈, LP ROOM 가득 찬 우정의 라이브→몰입 끝 감동 예고
피아노 건반 위로 퍼지는 따스한 조명에 잠시 숨 고르던 정용화, 이준, 광희는 지난 시간의 우정만큼 깊어진 눈빛으로 LP ROOM의 시작을 알렸다. 농담과 진중함이 오가는 예능다운 분위기 속에서, 세 멤버는 9년 만에 한자리에서 마주하는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날 ‘무한도전’ 웨딩싱어즈를 함께 빛냈던 순간들이 대화 곳곳에 스며들었고, 영상 통화로 깜짝 등장한 윤두준의 미소까지 더해져 어릴 적 친구들과의 재회를 떠오르게 했다.
정용화의 음악 토크쇼 ‘LP ROOM’ 아홉 번째 에피소드에는 웨딩보이즈의 추억이 서린 라이브 합주가 이어졌다. 광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스티븐 산체스의 ‘언틸 아이 파운드 유’, 이준과의 따뜻한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반말송)’까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멜로디에 각자의 인생이 포개졌다. 환하게 터지는 웃음 사이로 음악에 바친 진심이 번졌고, 예능돌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서로를 향한 애정까지 고스란히 묻어났다.

오랜만의 라이브 무대에서 세 친구는 서로가 건넨 배려와 응원의 힘을 섬세하게 드러냈다. 장난기 어린 농담이 무대를 유쾌하게 채우는 한편, 바이닐샵을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은 LP판 특유의 서정적 공기와 함께 젊은 날의 추억을 몽글몽글하게 되살렸다. 한 편의 영화처럼, 지난 9년의 세월이 담긴 목소리와 피아노 선율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웨딩보이즈의 깊어가는 우정은 유려한 음악과 함께 초여름 밤을 물들였다. 세 명이 부르는 노래에는 바래지 않는 청춘의 환희와 다시 시작하는 설렘이 공존했고, 윤두준의 영상 통화로 완성된 ‘완전체’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팬들 역시 이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전한 진정성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추억을 곱씹듯 펼쳐진 이번 ‘LP ROOM’ 아홉 번째 에피소드는 12일 오후 7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베일을 벗으며, 웨딩보이즈의 우정과 음악, 가슴 깊이 남는 음악 예능의 새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