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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고백처럼 흐른 이별 멜로디”...‘어렵게 꺼내는 말’로 새벽 감성 적신다→공감 무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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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고백처럼 흐른 이별 멜로디”...‘어렵게 꺼내는 말’로 새벽 감성 적신다→공감 무한 확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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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흐르는 밤, 이재경의 목소리에서는 헤어진 연인의 마지막 말을 어렵게 내뱉는 듯한 서늘함과 따스함이 동시에 전해졌다.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오직 마음속에 남겨진 고백만이 희미하게 울렸다. 직접 풀어낸 노랫말과 단단한 음색이 짧은 멜로디 속에서도 오래도록 잔상처럼 맴돈다.

 

싱어송라이터 이재경이 새로운 싱글 ‘어렵게 꺼내는 말’로 인디 발라드 신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곡은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사랑의 순간과 그 뒤에 남은 후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다짐을 담았다. 이재경은 스스로 작사와 작곡을 모두 책임지며 내면의 진심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서툴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된 감정이 한 구절 한 구절에 녹아 있어 듣는 이의 마음까지 깊이 어루만진다.

“사랑이 끝난 자리의 고백”…이재경, ‘어렵게 꺼내는 말’로 마음을 전하다→신예 감성 통했다
“사랑이 끝난 자리의 고백”…이재경, ‘어렵게 꺼내는 말’로 마음을 전하다→신예 감성 통했다

‘어렵게 꺼내는 말’의 노랫말은 이재경 특유의 섬세한 필치에 힘입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후회의 순간, 그리고 다시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는 청춘의 바람을 세공하듯 담아냈다. 반복되는 후렴구와 낮게 가라앉은 보컬은 끝나버린 사랑 앞에서 쉽게 내뱉지 못했던 말을 차분히 되새기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진정성으로 평범한 이별에 새로운 문학적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19년 데뷔 프로젝트 앨범 ‘Flows #1’로 얼굴을 알린 이재경은 이후 다양한 음악 작업을 통해 폭넓은 감정선을 그려내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감정표현이 명확히 살아 있는 이번 싱글을 통해 신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했다. 인디 발라드의 낮은 온도 속에서도 확실하게 전해지는 여운 가득한 음색이 그의 음악 세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한편, ‘어렵게 꺼내는 말’은 쉽사리 끝내지 못하는 사랑, 흩어진 청춘의 마음,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길 바라는 소망까지 다양한 감정의 결을 노래한다. 이재경의 흔들리는 목소리와 조용히 반복되는 멜로디는 듣는 이의 지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기나긴 여운을 남겼다.  

 

사랑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용기를 낸 고백, 이재경의 ‘어렵게 꺼내는 말’은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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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어렵게꺼내는말#인디발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