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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안정 위한 협력 필요”…김남중 통일차관, 유엔사 부사령관과 협력 강화 논의
정치

“한반도 평화·안정 위한 협력 필요”…김남중 통일차관, 유엔사 부사령관과 협력 강화 논의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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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놓고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 데릭 매콜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머리를 맞댔다. 상반된 의제와 현안이 교차하는 가운데 양측은 17일,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며 긴밀한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접견은 유엔군사령부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남중 차관과 데릭 매콜리 부사령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유엔사 역할, 평화 정착의 과제 등을 공유하며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안정 유지와 국제사회 신뢰 확보를 목표로, 정보 교환과 정책 공조 확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협의했다. 데릭 매콜리 부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김남중 차관은 “통일부 역시 유엔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이루어진 이번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북정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 또한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 “한국 정부와 유엔사 소통이 한반도 위기 관리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통일부와 유엔군사령부의 협력 강화가 남북 및 국제사회에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실무 협의 채널을 꾸준히 가동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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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데릭매콜리#유엔군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