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등급컷 공개”…EBSi 기준 국어·수학·영어 모두 1등급 85점 이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상 등급컷이 14일 오전 EBSi를 통해 공개됐다. 주요 과목 1등급 기준이 85점~91점 사이로 제시되며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EBSi가 이날 오전 10시 6분 발표한 2026 수능 예상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 과목 중 화법과작문은 1등급이 89점, 언어와매체는 85점으로 집계됐다. 2등급은 각각 82점과 78점, 3등급은 74점과 70점이다.

수학의 경우 확률과통계는 1등급 91점, 미적분은 87점, 기하는 88점으로 발표됐다. 2등급은 82점~80점, 3등급은 73점~69점 수준이다. 영어는 1등급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으로 확인됐다.
한국사의 1등급은 원점수 40점, 2등급 35점, 3등급 30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 중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은 1등급 46점, 한국지리와 세계사·세계지리는 44점~45점, 동아시아사와 정치와법·경제는 46점~47점, 사회문화는 44점에 1등급 컷이 형성됐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학1·화학1·생명과학1·지구과학1의 1등급이 43점~47점, 물리학2·화학2·생명과학2·지구과학2도 46점~48점대에서 1등급 기준이 잡혔다. 각 과목별 2, 3등급 등급컷도 세부적으로 제시됐다.
이번 EBSi 등급컷 공개에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1등급 기준이 높아 내년 입시에서 변별력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BSi는 매년 실시간 채점 결과 등을 토대로 등급 예상치를 공개해왔지만, 최종 등급컷은 실제 수능 난이도와 채점 방식, 응시자 분포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5일(금)로 예정돼 있다. 수험생들은 해당 등급컷을 참고하되, 남은 정시모집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수능 등급컷 공개는 입시 준비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교육 현장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주요 이슈다. 실제 등급 변동 여부와 그에 따른 입시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계는 “등급컷은 입시 전략과 연계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최종 결과 발표 이후 후속 분석과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