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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 46세 도전장”…복싱 스페셜, 세기의 맞대결→전설 귀환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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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 46세 도전장”…복싱 스페셜, 세기의 맞대결→전설 귀환의 서막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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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청춘의 시절을 지나 전설이 링 위로 다시 돌아왔다.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 스페셜’을 통해 깊은 열정과 피로 쓴 역사의 순간을 증명하며, 3년 만에 장갑을 끼고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필리핀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의 준엄한 눈빛은 복귀의 무게를 담고 있었다. 전 세계 복싱 팬들은 파퀴아오의 등장만으로도 이미 설렘과 전율을 느끼고, 또 한 번의 세기적 장면을 기대한다.

 

매니 파퀴아오는 통산 62승 8패 2무(39KO)라는 전설적인 성적으로 8체급을 석권한 유일무이한 복서다. 그는 한때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인의 길을 걸었으나, 복싱을 향한 갈증은 식지 않았다. 대선 후보로 뜨거운 시간을 보낸 뒤 3년 동안 그리웠던 링을 떠난 파퀴아오가 46세의 나이에 다시 세계 정상 등극을 노린다. 그의 복귀는 노력과 집념, 그리고 노화와의 싸움을 모두 담아낸, 복싱사에 길이 남을 서사다.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 ‘복싱 스페셜’서 46세 왕좌 도전→세기의 맞대결 기대감”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 ‘복싱 스페셜’서 46세 왕좌 도전→세기의 맞대결 기대감”

파퀴아오와 맞붙게 될 상대는 강력한 현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다. 바리오스는 통산 29승 2패(18KO)를 기록한 젊은 타격의 강자로, 세련된 스텝과 폭발적인 펀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왕좌를 지키려는 집념으로 파퀴아오의 복귀전을 완전히 변화시킬 의지를 불태운다. 경험과 노련함이 빛나는 파퀴아오와 젊은 패기와 에너지가 뒤섞인 바리오스의 맞대결은 이미 복싱계의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

 

복귀전 분위기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움직이고 있다. 40대 중반이라는 나이와 오랜 공백을 이겨내야 하는 파퀴아오에게 그 어떤 경기보다도 벅찬 도전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의 여전히 빠른 풋워크, 변칙적인 스타일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체력 관리가 최대의 관건이라고 짚는다. 반면 바리오스는 경기 초반을 기세로 밀어붙여 승부를 조기에 결정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누구의 손에 트로피가 돌아갈지 승부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기대감만 커진다.

 

뿐만 아니라 ‘복싱 스페셜’에서는 두 전설의 빅매치 외에도 세계 무대의 또 다른 타이틀전이 기다린다. 세바스챤 펀도라와 팀 츄의 WBC 슈퍼 웰터급 리턴매치, 이삭 크루즈와 앙헬 피에로의 WBC 슈퍼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 브랜든 피게로아와 조엣 곤잘레스의 WBC 페더급 도전자 결정전까지 연속 편성돼 각양각색의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니 파퀴아오의 복귀 무대와 세기의 맞대결, 그리고 세계급 타이틀전이 환희와 기대를 더하는 ‘복싱 스페셜’은 7월 20일 일요일 오전 9시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이날 네 경기 모두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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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파퀴아오#복싱스페셜#마리오바리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