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김광진 원곡자 무대”…라이브 와이어, 세대 흔든 깊은 공감→음악의 시간은 흐른다
조명이 물든 무대에서 김창완과 김광진이 각자의 음악적 온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라이브 와이어’는 무대 위에서 세대를 건너뛰는 목소리와 감성, 그리고 선후배 뮤지션들 간의 깊은 울림으로 한 번쯤 잊고 지낸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보여줬다.
방송 첫 회에는 김창완밴드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가운데, 대표곡 ‘너의 의미’를 밴드만의 사운드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 곡은 아이유가 리메이크하며 젊은 세대에 사랑받았지만, 원곡자인 김창완의 목소리가 더해진 순간 공간 전체에 짙은 공감이 번져갔다. 이어 ‘중 2’ 무대에서는 ‘고등래퍼’ 출신 김하온과의 특별한 만남이 빛났다. 두 사람이 교차하며 노래한 청춘의 고민 속에는 세월과 세대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위로가 스며 있었다. 또, 김창완이 릴레이로 지목한 밴드 터치드는 ‘Highlight’를 열창하며 현장에는 음악을 둘러싼 선후배의 교감과 연대감이 오롯이 채워졌다.

2화의 무대는 한층 더 남달랐다. 김광진이 7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나 대표곡 ‘마법의 성’으로 팬들과 반가운 재회를 나눴다. 상징적 멜로디의 숲을 걸으며, 모두가 잊고 있던 감성을 일깨웠다. 볼빨간사춘기와 김광진이 호흡을 맞춘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는 세대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을 통한 공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NCT 도영과 함께한 ‘진심’ 무대 역시, 원곡자의 존재감과 후배의 순수한 감정이 하나로 어우러져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도영은 “김광진 선배님의 ‘동경소녀’에서 원곡자의 감성이 전해졌다”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도영을 보기 위해 갔다가 김광진의 팬이 됐다”, “몰랐던 원곡자들의 목소리에 감동했다”, “음악으로 세대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 참 귀하다”는 등 직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아이유의 노래로만 인식하던 ‘너의 의미’의 진짜 주인공이 김창완임을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시청자도 등장했다. 이러한 공감의 물결은 ‘라이브 와이어’만이 지닌 특별한 울림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프로그램은 릴레이 지목 방식으로 아티스트들이 서로 존중하며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고, 예측을 뛰어넘는 협업으로 기존 음악 예능과 다른 색을 그린다. 무엇보다 세대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뮤지션들이 음악이란 공통 언어로 모여 서로의 마음을 조심스레 열고,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힐링을 선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라이브 와이어’는 앞으로도 선후배 아티스트들이 엮는 진심과 교감의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음악적 대화합의 진짜 얼굴을 한층 깊게 보여줄 예정이다. 세대의 장벽 없는 무대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Mnet과 tvN에서 계속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