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2대 약세…코스닥 업종 강세 속 개별 하락 흐름
지투지바이오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제약 바이오 업종이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별 종목인 지투지바이오는 반대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수급과 단기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볼지, 추세 전환의 전조로 해석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79,300원 대비 1,900원 떨어진 77,4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2.40퍼센트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일부가 보합권을 유지하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날 지투지바이오는 장 개장과 함께 79,7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81,000원까지 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76,400원까지 저가를 낮췄다. 현재까지 장중 주가 변동폭은 4,600원으로, 장 시작 이후 등락 폭이 다소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주가는 76,400원에서 81,000원 사이 박스권 하단부에 위치해 단기 수급이 약화된 모습이다.
시가총액 측면에서 지투지바이오는 1조 2,649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9위에 올라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1,625만 8,566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69만 9,713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4.30퍼센트 수준으로, 시총 규모 대비 외국인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편이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개별 종목 디커플링이 두드러진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81.72를 기록하고 있으며, 27일 오전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은 0.78퍼센트 상승 중이다. 제약 바이오 업종 전반이 소폭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투지바이오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나 종목별 기대감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거래 동향도 이전 거래일과 비교해 차이가 나타난다. 이날 오전까지 지투지바이오의 거래량은 51만 6,955주, 거래대금은 405억 3,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에는 시가 78,800원에서 출발해 81,800원까지 올랐다가 77,700원까지 밀린 뒤 79,3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163만 7,267주였다. 전일 대비 거래량이 현재까지는 줄어든 상태여서,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관망세를 일부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지투지바이오의 단기 조정 폭과 업종 내 밸류에이션 수준, 향후 기업 펀더멘털 관련 재료 출현 여부를 함께 주시하는 분위기다. 향후 추세는 코스닥 바이오 업종 지수 흐름과 해외 증시 변동성, 개별 기업 뉴스 유입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