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아사, 유졸 고백부터 열기구 공포까지”…런닝맨 속 소녀→반전의 용기
밝은 여름빛과 함께 시작된 런닝맨의 ‘오싹한 바캉스 특집’에서는 베이비몬스터 아사가 여전히 순수한 소녀의 심장과 단단한 프로의 꿈을 동시에 품은 채 무대에 섰다. 아사는 무대를 가득 채운 신곡 ‘HOT SAUCE’ 퍼포먼스 뒤, 진솔한 일상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연습생 생활을 병행해왔다는 아사의 고백, 그리고 ‘유졸’ 출신이라는 진귀한 이력은 현장 분위기를 한순간 따뜻하게 바꾸었다.
런닝맨의 여름 특집에는 주현영, 아사, 아현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웃음과 설렘이 뒤섞인 다채로운 에너지가 펼쳐졌다. 프로 예능인 주현영은 화끈한 오프닝 의상으로 유재석을 흔든 데 이어, 아사와 아현은 막내다운 매력과 프레시한 존재감으로 스튜디오를 빛냈다. 아현이 하하를 이상민으로 착각하는 허당 멘트까지 더해지며, 세대 교차의 유쾌한 소란이 이어졌다.

이날 특집은 ‘오싹한 바캉스릴러’라는 콘셉트답게 롤러코스터 같은 공포 체험이 펼쳐졌다. 지예은이 “저 진짜 오줌 싼다”고 외치고, 돌고래 울음소리를 터뜨리던 최다니엘의 기이한 리액션은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마지막 코스인 130m 수직 상승 열기구 탑승은 아사의 남다른 소망이었던 만큼, 모두에게 극한의 공포와 설렘을 선사했다. 공중에 떠오른 순간 하하는 불만을 토로했고, 천진난만한 지예은은 “방귀 뀌고 싶다”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끝내 유재석과 최다니엘은 겁을 먹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긴장감과 동료애 속에서 각자의 ‘쫄보 인증’ 순간이 그려졌다. 최종 레이스 결과 하하, 최다니엘, 주현영이 좌절과 환한 웃음이 교차하는 벌칙자로 선정돼 50인분 빙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런닝맨은 주현영, 베이비몬스터 아사, 아현의 신선한 활약과 함께,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