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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장폐쇄에도 미소 잃지 않아”…유쾌한 투병기→깊어진 회복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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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장폐쇄에도 미소 잃지 않아”…유쾌한 투병기→깊어진 회복 메시지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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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환한 눈빛을 머금고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온 순간에도 특유의 유머와 담담함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소문난 입담으로 시청자를 웃기는 개그맨의 일상이 예기치 않은 환자복 차림으로 바뀐 순간, 팔로워들은 그의 진솔하지만 경쾌한 ‘투병일기’에 한 번 더 귀를 기울였다.

 

김영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한 채 귀가했던 수요일 아침을 떠올렸다. 갑자기 밀려온 공복에 짜장면과 라면을 한 번에 먹은 뒤 복통이 찾아왔다고 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찾아온 통증에 약국에서 복통약을 먹고 잠을 청했지만, 결국 밤이 깊어가던 시간 응급실을 찾는 선택을 하게 됐다. 검사 결과 마비성 장폐쇄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의료진은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응급실도 웃음으로…김영철, 장폐쇄 입원→회복 의지 밝히다
“응급실도 웃음으로…김영철, 장폐쇄 입원→회복 의지 밝히다

입원 과정 내내 김영철은 달라진 몸 상태를 솔직하게 전했다. 복통의 원인으로 매운 음식과 해산물을 꼽으며, 의료진이 특히 여름철 식습관에 각별히 신경쓰라 권고한 점도 알렸다. 무엇보다 새벽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병원을 찾은 게 다행이라며, 비슷한 증상을 겪는 이들에게 경험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분들은 특별히 조심하라”면서, 평소 스스로 ‘맵찔이’라 불렀던 일화까지 꺼내 너스레를 더했다.

 

김영철은 건강한 모습으로 곧 청취자 앞에 다시 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신 진행을 맡아준 동료 개그맨 허경환에게 따뜻한 인사도 전했다. 방송인 강수정과 하하 등 동료들은 SNS를 통해 신속한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을 보냈다.

 

평소 진행을 맡아온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은 당분간 허경환의 유쾌한 에너지로 청취자 곁을 지킨다. 김영철이 빠른 시일 내 완쾌한 목소리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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