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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프 시장 공략 가속”…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스폰서십 2030년 연장→글로벌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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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프 시장 공략 가속”…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스폰서십 2030년 연장→글로벌 영향력 확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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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골프 시장의 중심에서 새로운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한다. 제네시스는 세계적 권위를 갖춘 골프 대회인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라는 공식 명칭은 향후 5년간 지속되며, 스포츠와 명품 자동차의 결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가 주목된다.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주요 무대로 꼽혀 왔다. 특히 유럽 시장은 명차 브랜드들이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일관되게 구사해왔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강조한 GV70과 GV60 등 전기 SUV를 각종 홀인원 이벤트 상품으로 내세우고, 대회장 전역에 13대의 차량을 전시하면서 브랜드 체험의 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총 9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중형 SUV GV70 전동화 모델이 제공된다.

유럽 골프 시장 공략 가속…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스폰서십 2030년 연장→글로벌 영향력 확대
유럽 골프 시장 공략 가속…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스폰서십 2030년 연장→글로벌 영향력 확대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스코티시 오픈 후원을 “단순한 골프 대회 협찬”이 아닌 “지역사회 발전 및 골프 산업의 미래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역시 “최고 수준의 골프 관람 경험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적극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네시스의 이번 스폰서십 연장이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와의 폭넓은 소통, 전기 SUV 중심의 현장 마케팅 강화 등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스폰서십 전략에 새로운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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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gv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