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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신의 귀환”…주세혁, 강릉 세계마스터즈 홍보대사 위촉→생활체육 탁구 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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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신의 귀환”…주세혁, 강릉 세계마스터즈 홍보대사 위촉→생활체육 탁구 열기 확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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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깎신’ 주세혁이 다시 한 번 탁구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낸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거머쥔 은메달의 영광,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열정이 마침내 생활체육 저변으로 확장된다. 주세혁이 강릉 세계마스터즈선수권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 조직위원회는 15일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을 공식 홍보대사로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주세혁 감독은 2003년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의 새 지평을 열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강릉 세계마스터즈 홍보대사 위촉”…주세혁, 생활체육 탁구 확산 앞장 / 연합뉴스
“강릉 세계마스터즈 홍보대사 위촉”…주세혁, 생활체육 탁구 확산 앞장 / 연합뉴스

‘깎신’이라는 별명답게 주세혁은 넓은 수비 반경과 기민한 공격 전환으로 코트 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수 생활을 마친 주세혁은 지도자로 변화에 나서,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대표팀을 지휘하였고, 현재는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사령탑을 맡고 있다.

 

주세혁 홍보대사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한 팀이 돼 대회의 참의미를 알리는 데 힘을 더할 예정이다. 그는 “전 세계 탁구 동호인들이 강릉에서 함께 호흡하는 자리, 최대 규모의 마스터즈대회를 널리 알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릉 세계마스터즈선수권은 40세 이상 탁구 동호인들을 위한 세계적 생활체육 무대로, 생활 스포츠 콘텐츠 사이에서 특별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내년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며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개 종목, 연령별 11개 세부 종별로 마련돼 참가자 모두에게 다양한 도전의 무대를 제공한다. 참가 자격 또한 제한없이 개방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가 가능하다.

 

언제나 라켓을 통해 세상을 바꿔온 주세혁의 행보는 생활체육으로 넓어진다. 연습장을 가득 메운 동호인들의 손끝,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 소리, 그리고 깊은 몰입으로 채워진 경기장. 탁구를 향한 순수한 열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넓은 교감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강릉 세계마스터즈선수권은 내년 6월 강릉에서 만날 수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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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생활체육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