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3,400 첫 돌파”…연속 상승 랠리 속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경제

“코스피 3,400 첫 돌파”…연속 상승 랠리 속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신도현 기자
입력

코스피가 9월 15일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종가 기준 3,407.31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0.35%) 오른 수치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투자 심리 개선과 국내외 경제지표 호조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로 출발했다. 장 초반 3,420.23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종가 기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이기도 하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5.61포인트(0.66%) 오른 852.69로 장을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3,400 첫 돌파 마감…코스닥 0.66% 상승
코스피 3,400 첫 돌파 마감…코스닥 0.66% 상승

증권업계는 코스피의 연이은 최고치 경신 배경으로 투자 심리 회복과 경제지표 개선을 꼽는다. 반면, 단기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한 증시 전문가는 “최근 급등세 이후 단기 조정 압력도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며 “지수 상단 돌파 시에는 매수세와 동시에 이익 실현세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기업 이익 전망 강세 등이 중장기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당분간 해외 변수, 국내 정책 변화 등에 따라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향후 증시 향방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