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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 상한가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에 에너지·AI 테마 랠리
경제

“SNT에너지 상한가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에 에너지·AI 테마 랠리

신민재 기자
입력

24일 국내 증시가 에너지와 AI 인프라 테마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3,221선을 돌파하며 1.20% 올랐고, 코스닥 역시 0.61%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가 시장 랠리를 이끌고 있다. 특히 SNT에너지가 전일 대비 29.95% 급등, 상한가에 오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원자력, 셰일가스,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테마 수급이 집중되며 시장 전반에 강한 모멘텀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종목별로는 SNT에너지 외에도 비에이치아이, 에스씨엠생명과학, 삼천당제약 등 다수 종목이 14% 이상 급등했다. 삼천당제약은 비만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기대감에 14.29% 오르며,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 중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3%대 상승세를 기록, 건설·인프라 업종 전반의 동반 반등을 견인했다. 이는 미·일 무역협상 타결 영향과 건설기계 수출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시황] SNT에너지 상한가 질주
[증시 시황] SNT에너지 상한가 질주

같은 테마 내에서 두산에너빌리티도 5%대 상승하며 원자력·전력설비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 에너지장비와 기계, 전기장비 등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에너지 전환 및 AI 인프라 확장, 원자력 해체, 바이오 테마가 주도하는 가운데, 미·일 무역협상 진전이 국내 관련 산업 수출 전망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종목별 급등세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개인투자자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2.97% 오르는 등, 반도체 업황 개선 및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기아, 한미반도체 등 대표 성장주들도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갭상승을 보인 종목에서는 비에이치아이, 성문전자우,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이 전일 고가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 내 강한 매수세가 지속 중임을 보여준다. 이는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가 종가까지 이어지는 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중심 유입, 테마주로의 수급 쏠림, 주도 업종의 강한 랠리가 어우러지면서 단기 시장 기대감이 여전함이 재확인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 랠리의 지속성과 미국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 글로벌 경기, 기업 실적 등 추가 변수가 지수 흐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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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에너지#코스피#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