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장중 2% 약세”…실적 부진·외국인 매도에 조정 흐름
솔트룩스 주가가 7월 10일 오전 한때 2%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가기록원 AI 검색 시스템 사업 수주 등 성장 기대가 이어졌으나, 뚜렷한 실적 개선 지연과 외국인 매도세가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솔트룩스는 전일보다 2.09% 내린 4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가는 46,400원으로 출발해 장중 46,6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 저가 44,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만4,0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38억 원 규모다.

최근 AI·데이터 관련 정부 사업 수주와 기술 개발 모멘텀으로 투자자 관심이 모였으나, 상장사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58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 순손실 61억 원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02.78%, -104.99%로 집계돼 수익성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PER·EPS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지 않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제한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외국계 매도량은 6,038주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또한 주가에 부담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I 사업 성과와 정부 발주 확대 등을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솔트룩스가 추진하는 AI·공공 데이터 사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당분간 투심은 실적 본격 반등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분간 주가 등락은 실적 개선 속도와 AI 사업 성장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