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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대 급등”…PER 6배 저평가에 외국인 매수 유입
경제

“기업은행 3%대 급등”…PER 6배 저평가에 외국인 매수 유입

신유리 기자
입력

11일 기업은행이 PER 6배대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앞세워 장중 한때 3%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평가 구간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기업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3.46%(700원) 오른 20,950원을 기록했다. 시가 20,300원으로 시작해 장중 고가 21,150원까지 상승했고, 거래량은 약 93만 주, 거래대금은 1,936억 원에 달했다.

출처=기업은행
출처=기업은행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약 4만 9천 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견인했다. 유안타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요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은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14.16%로, 전일 외국인 순매도(8만 6천 주) 이후 수급 흐름이 반전됐다. 시가총액은 약 16조 7천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34위에 해당한다.

 

기업은행은 6.25배의 PER과 0.49배의 PBR로 금융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배당수익률도 5.08%로 높다는 점이 투자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은행주에 대한 실적 안정성과 고배당,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될 경우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진단했다.

 

최근 금융주 전반이 초저평가 논란 속에서 상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은행업종 전반의 실적 및 금리 환경 변화가 주가에 변수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시장에서는 업종 내 다른 은행주와의 밸류에이션 격차, 하반기 실적 전망, 금리 정책 변화에 수급이 연동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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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per#외국인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