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14개 노선 항공권 할인”…한국공항공사, 지역관광 활성화에 1만7,500명 혜택
국내 14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권 할인 판촉행사가 9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행사가 1만7,500명에게 왕복 항공권 2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지역관광 활성화와 항공 수요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 등 6개 국적항공사가 공동 참여한다. 제주~김해·청주·대구·광주·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김포~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 등 14개 국내선이 대상이다.

소비자는 각 참여 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거나, 할인 금액이 반영된 특가운임 항공권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할인항공권의 탑승 가능 기간은 11월 16일까지다. 선착순 방식으로 제공돼 할인권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항공·관광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공항과 지방관광 시장의 수요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공사별로 할인 판매에 맞춰 한시적 운항 증편 등 추가 대응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022년부터 계속된 국내선 할인 행사가 내수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며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 노선과 공급 좌석 수 확대 여부, 업계 추가할인 연계 가능성 등은 다음 달까지 추가 조율될 예정이다. 과거에도 유사 이벤트가 내수 진작과 지방공항 수요 분산에 기여한 바 있어, 이번에도 탑승률 개선과 여행 산업 전반의 온기가 기대된다.
향후 정책 성과에 따라 유사 할인행사 확대 등 후속 조치도 나올 수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