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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정상화·신뢰회복 방안 준비”→시장 재개 경쟁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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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정상화·신뢰회복 방안 준비”→시장 재개 경쟁 심화 전망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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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의 긴 공백 끝에 SK텔레콤이 공식적으로 신규 영업을 재개하며, 이동통신 시장의 질적 도약과 신뢰 복원을 위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철저한 유심 교체 및 고객 대응에 천착해 온 SK텔레콤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혈 경쟁 우려에 대해 시장 원리에 따른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새롭게 도입된 방문 예약 시스템과 공격적 유심 물량 확보, 민관합동 조사단 조사에 맞춘 신뢰회복위원회 논의는 업계 전반에 무게감 있는 신호로 읽힌다.

 

최근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안내 이후 일주일 지나도 미방문 고객이 약 72만 명에 이르는 현실을 직시하며, 예약 시스템 정착과 유심 장기 확보로 재차 신안전망을 구축 중이다. 이와 동시에 8월을 기점으로 닥쳐올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출시 및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라는 거대한 변수 앞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고도의 기밀성과 유동성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서비스 안전성 논란과 데이터 침해 경험 이후, SK텔레콤은 신뢰회복 방안을 다층적으로 검토하며, 위약금 면제 등 실질적 보상 조치에도 저울질을 더하고 있다.

SK텔레콤, 영업정상화·신뢰회복 방안 준비
SK텔레콤, 영업정상화·신뢰회복 방안 준비

임원진들은 대리점 손실 보상 및 고객 감사 표시 등, 구체적 지원안을 포함한 다각적 준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각종 신제품 이벤트와 법제도 변화 속에서 시장의 경쟁 구도는 불가피하게 전환될 것으로 예견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끼칠 변수들 탓에 마케팅비 중심의 경쟁 격화가 불가피하며, SK텔레콤이 고객 신뢰의 복원과 시장점유율 재정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제조사와 통신사, 유통망이 복합적으로 뒤엉킬 3분기, 이동통신 시장은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역동적 시간으로 향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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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고객신뢰회복위원회#단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