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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지분 소진율 1.85% 주목”…클로봇, 강세 속 코스닥 1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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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지분 소진율 1.85% 주목”…클로봇, 강세 속 코스닥 110위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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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클로봇이 9월 17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클로봇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6% 오른 27,850원에 거래됐다. 시가 25,80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29,450원까지 치솟았다가 저가 25,450원까지 변동폭 4,000원을 나타내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거래량은 9,608,694주, 거래대금은 2,714억 9,600만 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897억 원으로 불어나 코스닥 110위에 진입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 주식 보유 비중은 1.85%(457,217주)에 그쳤지만 최근 변동 폭에 따라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지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클로봇의 주가 흐름은 동일 업종이 -1.50%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동종 업계의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이 91.09로 높게 집계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여력과 밸류에이션 부담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클로봇의 급등 배경으로 기술 확보와 신규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차별화된 재무 지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로봇 자동화 산업 내 공급망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장과 단기 트레이딩 수요 증가도 함께 관찰된다.

 

금융투자업계와 증권업계는 “기대 수익률과 업종 PER, 외국인 매집률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주가 방향성이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국내외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는 클로봇의 성장 잠재력을 지탱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외국인 수급 흐름, 거래량 변화 등이 단기 가격 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내 시장 재편과 정책적 지원 확대가 주가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책 환경 변화와 업종 내 경쟁 심화, 외국인 투자 동향이 향후 시장 변동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등이 국내 로봇 산업 주가 및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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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코스닥#외국인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