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간 치료도 맞춤케어 시대”…GC녹십자웰빙, 통합 프로그램 제시
장·간 건강관리 기술과 치료 프로그램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바른검진네트워크 좌담회에서 장 정결제, 영양주사,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맞춤형 치료법의 임상 경험과 최신 지견을 의료계에 공유하며, 단순 진단을 넘어 ‘환자 케어’로의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환자 중심 진료 경쟁’의 분수령으로 평가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이 주최한 이번 좌담회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해 장·간 질환 환자 맞춤 치료와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임상 사례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핵심 토픽은 기존 대장내시경용 장 정결제 대비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신약 ‘원프렙1.38산’의 최신 데이터, 만성 간질환 환자를 위한 인태반가수분해물(라이넥주)의 간세포 재생 및 해독 작용 등 첨단 약물의 효능, 장 상피세포 밀착연접 개선 효과를 지닌 글루타민 주사제(디펩티벤주), 특수 프로바이오틱스 활용법 등이다. 특히 원프렙1.38산은 황산염 무첨가와 최소 투약량으로 환자의 복약 부담을 줄여, 대장내시경 수검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행사에서는 환자별 기저 질환과 생활습관, 알러지 위험 등을 고려한 맞춤 처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관련 제품들은 내시경 전 장 정결, 만성 간질환의 영양 케어, 검진 후 장내 미생물 환경 복원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대장내시경 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교란을 최소화하는 저알러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져, 사용자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실전 적용법이 부각됐다.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도 환자 맞춤 건강관리와 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바이오기업 역시 영양 치료제·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지난해 유럽소화기학회(ECCO)에서도 장내 미생물 관리와 환자별 영양치료가 차세대 의료트렌드임이 확인됐다.
한편, 대장내시경 등 검사와 동반되는 보조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기관의 임상 평가와 안전성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용화, 의료 현장 도입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환자 데이터 기반의 치료 프로그램, 디지털 헬스케어플랫폼 연계 등도 향후 법·제도 변화의 핵심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치료와 케어를 통합한 제품과 임상 데이터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환자 중심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질적 의료현장에 안착할지, 맞춤 건강관리 시장의 지형을 얼마나 바꿀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