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980선 상승 출발…코스닥도 동반 강세 출발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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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증시가 동반 상승세로 출발하며 투자심리가 장 초반부터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3,980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역시 오름세로 출발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향후 미국 증시 흐름과 대형 수출주 실적 전망 등이 국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3포인트 0.63 상승한 3,985.9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전장보다 28.58포인트 0.72 오른 3,989.45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부터 3,980선을 안정적으로 상회하며 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거래가 전개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3,980선 상향 출발…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 흐름
코스피 3,980선 상향 출발…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 흐름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 0.22 오른 879.24로 집계됐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하며 중소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플러스권에서 장을 시작하면서 개인과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미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증시 반등 흐름이 국내 수급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성장주의 실적 개선 기대가 유지될 경우 지수 상단을 넓혀갈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일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병행되는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들은 장 마감까지 수급 흐름과 환율, 미 국채금리 동향이 국내 증시의 상승 지속 여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예정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와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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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중소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