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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둔화 속 일진”…포스코홀딩스, 보합권 속 방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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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둔화 속 일진”…포스코홀딩스, 보합권 속 방향성 타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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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24일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33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맞물리며, 33만 원대 초중반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시장에 포착되고 있다. 글로벌 철강 시장 둔화와 원자재 가격 불안이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시가 333,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37,00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반전하며 330,500원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제한적 등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000원 하락하며 -0.30% 변동을 보였다. 거래량은 36만1,085주, 거래대금은 1,203억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철강업계는 원자재 수급 압박과 주요 수출 시장의 둔화 우려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철강사들은 마진 방어와 수출 경쟁력 유지에 집중하는 한편, 포스코홀딩스 역시 글로벌 경기 전환점에 따라 보수적 경영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시장에선 외국인 수급이 저점 매수세로 작용하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 섞여 있다. 이에 따라 거래 흐름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원자재 가격 변동,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력, 철강 주문량 변화가 연내 실적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철강 시황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주가 박스권 흐름을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요국 경기부양책과 신흥국 공급조정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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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글로벌철강#원자재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