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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의 확신과 이찬원의 경계”…셀럽병사의 비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소금에 잠겨 충격→스튜디오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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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의 확신과 이찬원의 경계”…셀럽병사의 비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소금에 잠겨 충격→스튜디오 긴장 고조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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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전해지는 지승현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밝음과 긴장감이 한 데 어우러지며 숨을 고르는 듯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셀럽병사의 비밀’이 다시 불러들인 지승현은 익숙한 듯 확신에 찬 웃음과 단단한 어조로 문을 열었고, MC 장도연은 “확신의 장군상”이라는 농담과 함께 은연중 경쟁심을 드러내며 스튜디오 곳곳에 미묘한 신경전의 불씨를 던졌다. 연이은 두 번째 출연에 지승현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졌고, 지승현은 “불러주면 언제든지 올 준비가 돼 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이어 이찬원도 단골 MC로서 자리를 지키며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튀어나온 듯한 임용한 박사를 “전쟁에 미친 평화주의자”라고 소개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임용한 역시 “고정 욕심은 없다”는 말로 쟁쟁한 MC들 사이의 유쾌한 신경전에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경쟁과 너스레가 오가는 틈바구니 속에서도, 스튜디오의 기류는 오늘 다룰 역사 속 실존 인물의 무게에 자연스레 숙연해졌다.

“소금에 절여진 운명”…지승현·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최후에 충격→MC 신경전도 폭발 /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소금에 절여진 운명”…지승현·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최후에 충격→MC 신경전도 폭발 /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이날 방송은 조선의 장수 이순신과 피할 수 없는 인연을 맺은 일본의 권력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지승현은 “평소와 다름없이 앉아 있다 주인의 죽음을 확인한 자가 배를 가르고 안에 소금을 채웠다”는 충격적인 장면을 실감나게 전달했고, 스튜디오에는 잠시 싸늘한 정적이 감돌았다. 장도연은 “천벌이라도 받은 거냐”며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았고, 이찬원 역시 소금에 절여진 히데요시의 마지막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놀란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의 마음에 무거운 파문을 일으킨 이 전설적 장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권력과 인간 운명의 이면을 묵직하게 되새기게 했다.

 

작은 바늘 장수에서 일본의 최고 권좌에 오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원숭이’라 불리던 천민의 신분에서 임진왜란을 거치며 이순신과 역사적 대결을 펼쳤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의 생애와 급작스러운 최후, 그리고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유언이 이순신과 묘하게 겹치는 운명의 순간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부하들의 손에 의해 시신이 소금에 절여졌다는 전설, 그리고 권력의 절정에서 드리운 비극의 서사는 경계와 연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숙연한 질문을 던졌다.

 

한국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인 ‘셀럽병사의 비밀’은 역사적 인물의 생로병사와 인간 밑바닥의 심연을 전문가와 MC의 해설을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안겼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순신 장군을 둘러싼 미묘한 평행과 엇갈림, 그리고 죽음마저 소금에 봉인된 운명의 파노라마가 함의하는 바는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가슴에 남을 전망이다. 한편, ‘셀럽병사의 비밀’ 이순신 편은 9월 16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웨이브 플랫폼에서도 이어진 감동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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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셀럽병사의비밀#이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