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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시간당 30mm 소나기, 최대 33도 무더위…밤부터 80mm 강한 비
사회

[오늘의 날씨] 시간당 30mm 소나기, 최대 33도 무더위…밤부터 80mm 강한 비

윤선우 기자
입력

16일 전국적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 수준의 강한 소나기가 예보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3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부터는 중부와 전북북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향권에 들다가 밤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수도권에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 5밀리미터에서 최대 60밀리미터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 광주, 전남 등에도 지역에 따라 5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17일)까지 누적 20밀리미터~60밀리미터, 일부 지역은 8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시간당 30mm 소나기…최대 33℃ 무더위, 밤부터 최대 80mm 강한 비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시간당 30mm 소나기…최대 33℃ 무더위, 밤부터 최대 80mm 강한 비 / 기상청

오늘 밤 6시 이후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북부에서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며, 내일 새벽에는 전라권 전역, 오전에는 강원동해안과 경상권, 제주도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17일 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18일 오전까지 비가 지속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 20밀리미터~60밀리미터(많은 곳 80밀리미터 이상), 충청권·전북 10밀리미터~60밀리미터 등이다.

 

모레(18일)까지 소나기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당 30밀리미터 내외의 강한 비로 인한 계곡·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고립 사고 등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시간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 사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25도, 낮 최고기온은 24도~32도로 예보됐다. 모레 아침은 17도~24도, 낮 최고기온은 22도~29도, 글피(19일)는 아침 15도~22도, 낮 21도~27도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 해안은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늘 밤사이 25도 이상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가 예상된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전남·경남 내륙에서는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 그 밖의 내륙도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로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오전부터 경상권 해안에는 시속 55킬로미터(초속 15미터) 정도의 강풍이, 해상에는 최대 시속 60킬로미터(초속 16미터) 강풍과 1.5~3.5미터의 물결이 예보돼 있다.

 

동해안 일부 지역은 오늘까지 높은 파도가 단단히 밀려올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글피(19일) 역시 전국이 흐리고, 지역별로 비가 예보돼 있다.

 

기상청은 “강한 비와 천둥·번개, 돌풍, 안개, 해상 강풍 등 복합적 위험이 동반될 전망”이라며 “위험 지역 출입 자제, 시설물과 교통, 농작물·항공·선박 안전사고 및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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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기상청#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