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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꼬마이, 한반도 영향은 미미”…기상청 “해상서 소멸 전망”
사회

“제8호 태풍 꼬마이, 한반도 영향은 미미”…기상청 “해상서 소멸 전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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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꼬마이’가 북서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오전 4시 30분, 기상청에 따르면 꼬마이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인근 해상(북위 17.0도, 동경 118.1도)에서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1미터(시속 76킬로미터) 규모의 소형 태풍 상태로 확인됐다.

 

태풍 꼬마이는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24일 오후 3시에는 북위 16.8도, 동경 118.7도 해상에, 25일 새벽 3시경에는 북위 17.4도, 동경 120.2도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 시점에서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3미터로 약간 약화될 전망이다. 다음날인 25일 오후 3시에는 다시 북위 18.9도, 동경 121.6도, 26일 오전 3시에는 북위 22.8도, 동경 125.2도 해상에 이르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5미터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기상청

기상청은 “꼬마이는 48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며 해상에서 소멸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예보 경로상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주변 해역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발생할 수 있어, 선박 운항과 해양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꼬마이의 사례처럼 열대 저기압이 한반도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그 경로와 세기 변화에 따라 해양 안전에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상청은 “향후 태풍의 이동 경로와 위력에 따라 추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해운 및 해양 관련 종사자들은 최신 기상 발표를 수시로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로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관계기관들은 예의주시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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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이#기상청#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