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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촬영장 매혹의 순간”…흑발과 절제된 기품→새로운 여름 얼굴 각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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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여름 저녁, 박하선이 머무는 촬영장 한귀퉁이에는 절정의 여운이 흐른다. 결 고운 어깨선을 타고 흐르는 흑발, 깊은 시선을 따라 번지는 긴장감과 한 줌의 무심함까지, 배우 박하선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여름의 온기를 고요하게 휘감는다. 화사한 주얼리와 함께 검은색 슬리브리스 톱, 두 줄로 포개진 목걸이, 꽃잎을 닮은 이어링의 세련된 조화가 그녀의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더했다.
카메라가 그녀를 비출 때마다 손끝으로 머리카락을 스치는 작은 움직임, 조금씩 각도를 달리하는 얼굴에서 프로페셔널한 세밀함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박하선은 “아니 와서 비하인드만 찍으면 되는 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또 화보를 찍어줌 증말”이라는 글을 남기며 반쯤 장난스럽고 반쯤 진지한 마음을 전했다. 작은 농담 안에 스태프에 대한 신뢰와 애정, 아쉬움이 자연스럽게 섞여 남겨졌다.

팬들은 “박하선이어서 가능한 분위기”, “비하인드 컷도 탐나는 존재감”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평범할 수 있는 촬영 현장마저 그녀가 서는 순간 특별해진다는 감상들이 이어졌다. 이미 수차례 화보 촬영을 경험한 박하선이지만, 이번에는 무심하고 절제된 손끝 연기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미소에서 새로운 여름의 얼굴이 또렷이 각인됐다.
여운이 길게 남는 박하선의 현장 사진과 그녀만의 진지하고 투명한 에너지가, 팬들의 마음에 오랜 여름 기억으로 남게 됐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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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촬영장#프로페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