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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 숲길 담백한 시선”…새로운 계절→여행의 문턱에서 마주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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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 숲길 담백한 시선”…새로운 계절→여행의 문턱에서 마주한 변화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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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숲의 신선한 초록 내음이 맴도는 산책로에서 에스쿱스의 시선이 새로운 시간의 경계에 멈췄다. 밝은 재킷과 단정한 흑색 팬츠 차림, 금발의 산뜻한 헤어 그리고 손끝에 힘주어 쥔 메탈릭 브라운 트렁크가 어우러지며, 무대와는 또 다른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어느덧 익숙한 무대 뒤를 벗어난 에스쿱스는 자연 속에서 점차 자기만의 속도로 숨을 고른다. 담백한 표정과 먼 곳을 응시하는 눈길 속에는 익숙한 삶을 잠시 멈춘 채, 새로운 길을 앞둔 설렘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초여름 산책길을 배경으로 펼쳐진 사진에는 빛바랜 나무의 결, 잔잔한 오후의 공기 그리고 한 사람의 차분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익숙한 강렬함 대신 평온함과 여유가 자리 잡았고, 담백하게 구성된 스타일과 브라운 트렁크 위 손끝의 디테일이 스쳐 지나가는 계절 변화와 함께 여운을 남긴다. 말 없는 게시물에 오롯이 담긴 순간들은 아티스트의 진심과 여행에 내포된 의미를 더욱 깊게 전달한다.

“숲길을 걷는 낯선 표정”…에스쿱스, 차분한 오후→여행의 시작 /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 인스타그램
“숲길을 걷는 낯선 표정”…에스쿱스, 차분한 오후→여행의 시작 /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 인스타그램

팬들은 새로운 계절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듯한 에스쿱스의 모습에 신선함을 느끼며, 각자만의 속도로 여행을 시작하는 시간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더욱이 자연과 일상, 청량한 초여름 분위기가 어우러진 이번 모습엔 감탄이 이어졌으며, 변화에 열린 마음으로 보내는 위로가 있었다. 최근 화려한 무대에서 뚜렷이 드러났던 에너지와 달리, 보다 담백하고 차분한 일상 속 에스쿱스의 시선은 계절이 남긴 고요와 자신의 속도에 가닿은 여행의 시작을 섬세하게 암시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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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세븐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