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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국민연금 수급액 전국 평균 밑돌아”…김예지, 사각지대 해소 시급성 지적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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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을 둘러싼 지역 격차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16일 국민연금공단 통계를 인용해 광주와 전남의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역 간 불균형과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부각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광주의 월평균 국민연금 수급액은 59만1천원, 전남은 53만5천원에 그쳤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수급액인 61만원에 비해 광주가 1만9천원, 전남은 무려 7만5천원 낮은 수치다. 평균 가입 기간은 광주 145개월, 전남 152개월로, 전국 평균 147개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수급액 분포를 살펴보면, 광주의 월 최고 국민연금 수급액은 286만2천원, 전남은 283만2천원인 반면, 최저 수급액은 각각 12만6천원과 12만5천원에 그쳤다. 해당 수급액에는 노령 연금뿐만 아니라 장애 연금, 유족 연금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김예지 의원은 "노후 소득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여전히 지역 간, 소득 계층 간 큰 격차를 보인다"고 밝히며, "가입 기간 확대와 저소득·단절 계층 사각지대 해소 등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연금 제도의 내실화와 함께 저소득층 및 가입 단절 계층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민연금 제도 개혁을 위한 추가적인 보완 방안 마련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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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국민연금#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