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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 아침 먹방 질주”…런닝맨 김종국조차 혀를 내둘러→시청률 신기록, 도전의 끝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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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 아침 먹방 질주”…런닝맨 김종국조차 혀를 내둘러→시청률 신기록, 도전의 끝 어디인가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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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같은 아침 식탁이 펼쳐진 곳, 지예은은 소탈한 미소와 담대한 먹방으로 예능 한 장면을 완성했다. SBS ‘런닝맨’에서 지예은은 ‘먹짱’의 DNA를 품고 식탁마다 색다른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햇살로 가득한 아침 무드를 배경 삼아 멤버들은 메뉴를 걸고 빙고 미션에 도전했고, 각양각색 시민들의 인터뷰를 더하며 만만치 않은 레이스의 긴장감을 안겼다.

 

콩나물 국밥에 김가루를 뿌리던 첫 순간부터 지예은의 먹방은 이미 시작됐다. 한 그릇을 단숨에 비우는 능청스러운 표정에는 진정한 ‘식사의 즐거움’이 묻어났다. 조식 뷔페로 이어진 다음 라운드, 또 삼겹살과 샌드위치, 그리고 순댓국까지 흔들림 없는 먹방 열정은 멤버들마다 피로를 불러왔지만, 지예은에게는 오롯이 행복의 시간이었다.

지예은 먹방 돌풍…‘런닝맨’ 김종국 감탄, 아침 레이스→최고 시청률 경신 / SBS
지예은 먹방 돌풍…‘런닝맨’ 김종국 감탄, 아침 레이스→최고 시청률 경신 / SBS

특유의 너스레와 밝은 표정으로 “삼겹살엔 된장찌개가 정석”이라고 외치고, 마지막까지 숟가락을 내려놓지 않는 모습. 채워지는 식탁과 반비례하는 지예은의 깔끔한 식사 본능에 송지효마저 “쟤는 못 이기겠다”는 감탄을 전했다. 이어진 다섯 번째 아침 순댓국도 포기하지 않고, “떡볶이까지 있는데 먹어줘야 예의”라며 모두의 웃음을 끌어냈다. 김종국은 “먹을 때만큼은 전지현”이라는 재치 어린 칭찬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유재석과 하하는 손추 벌칙 예고를 하며 아침 레이스의 유쾌함을 더했다.

 

순간마다 허기를 넘기는 의연함, 미션마다 흔들림 없는 자세와 예능감을 고루 갖춘 지예은. 제한 시간의 벽 앞에서 모두의 레이스는 아쉽게 실패로 끝났지만, 실패조차 밝은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멤버들의 케미가 진가를 드러냈다. 지석진의 포토샵 소동, 팀워크를 빚는 작은 농담들, 그리고 아침 밥상의 분투는 예능에서는 결코 사소하지 않은 순간을 채워줬다.

 

가장 평범하게 느껴지는 한 끼가 기적이 되는 이유, 그 한 켠에는 뜨거운 열정과 유쾌한 도전이 있었다. 지예은은 이날 ‘런닝맨’에서 단순한 먹방을 넘어 웃음과 감탄, 꾸밈없는 진심을 전했다. 방송은 수도권 2049 시청률 2.3%, 최고 분당 4.6%라는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일요일 저녁, 푸근한 레이스의 풍경은 매주 오후 6시 15분 SBS를 통해 이어진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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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런닝맨#김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