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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타석 홈런 신화”…허인서, 퓨처스 올스타 명단→대전 신성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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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타석 홈런 신화”…허인서, 퓨처스 올스타 명단→대전 신성 격돌 예고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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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을 가득 메운 열정 속, 젊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한껏 부푼 꿈과 각오가 묻어났다. 올해 역대 세 번째 4연타석 홈런 기록으로 북부리그를 뒤흔든 허인서가 대표로 나서는 가운데, 각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올스타전 무대를 향해 집결한다. 기대와 긴장, 그 사이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감을 다지는 모습은 대전을 뜨겁게 달굴 수밖에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6월 30일, 다음달 11일 저녁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대표 각 24명씩, 총 48명의 ‘차세대 주자’들이 나서는 무대다.

“4연타석 홈런 신화”…허인서, KBO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대전서 유망주 집결 / 연합뉴스
“4연타석 홈런 신화”…허인서, KBO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대전서 유망주 집결 / 연합뉴스

입단 5년 차 이하 선수들만 자격을 갖춘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끊임없는 경쟁과 신예들의 패기가 한껏 펼쳐진다.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가 속한 북부리그에는 이대진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단연 시선을 모으는 허인서는 올 시즌 북부리그 홈런 공동 1위(8홈런)와 함께, 지난 11일 단번에 4연타석 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SSG 랜더스 신인 포수 이율예도 인상적인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 타율 0.351, 홈런 3개를 기록하며 데뷔 첫해부터 공격형 포수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두산의 박연준, 한화의 배승수, LG의 김웅 등도 이번 북부리그 베스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맞은편 남부리그는 상무 피닉스, KT wiz,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소속됐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에서는 투수 홍승원(상무), 김대호(삼성), 김준원(NC) 등 입단 초기부터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려온 기대주들이 포진했다. 내야수 류현인, 포수 윤준호(이상 상무), 외야수 김병준(KT), 지명타자 이영재(KIA) 등도 각 팀 미래를 책임질 주자로 꼽혔다.

 

또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시상 또한 이어진다. 이색 분장을 비롯,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수상자에게는 메디힐이 후원하는 1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지난해 롯데의 박준우가 수상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KBO는 2025 퓨처스 올스타전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무대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봤다. 기록 갱신을 노리며 그라운드를 밝힐 신예들의 발걸음, 각 팀 팬들이 보내는 응원과 설렘까지, 올스타전은 미래 야구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내달 11일 저녁,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소속 구단 복귀 후 후반기 치열한 1군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 무대를 밝힐 처음의 설렘과 도전의 순간은 오랜 시간 팬들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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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퓨처스올스타전#한화생명볼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