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단기 급등 부담에 3,410선 마감
경제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단기 급등 부담에 3,410선 마감

신민재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9월 17일 약 1% 하락하며 12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 속에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조정 압력이 확산했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조와 국내 투자심리 진정세 등 복합 요인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36.22포인트(1.05%) 하락한 3,41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433.83으로 낮게 출발한 뒤, 낙폭이 점차 확대되며 3,410대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0.74%) 내린 845.53에 마감했다.

코스피 1% 하락…12거래일 만에 3,410대 마감
코스피 1% 하락…12거래일 만에 3,410대 마감

12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처음 맞는 하락세에 시장 조정 압력이 부각됐다. 업계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와 차익 실현 움직임에 주목하며, 당분간 지수 중심의 조정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날 대형주와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틀 연속 이어진 글로벌 금융시장 혼조세와 더불어, 단기 급등 부담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차익 실현 욕구와 높은 변동성 환경이 혼재하며 시장 조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 발표, 국제 금융시장 흐름 등이 국내 증시 변동성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투자자들은 최근 단기 급등세 이후 조정 가능성, 글로벌 이벤트에 따른 추가 변동성 확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대외 불확실성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증권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