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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MVP의 귀환”…피르미누, 알사드로→카타르 무대 새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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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MVP의 귀환”…피르미누, 알사드로→카타르 무대 새 서막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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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환희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 앞에 섰다. ACLE 결승전에서 빛난 두 개의 도움과 최우수선수의 이름값, 그리고 짙어진 중동 무대의 서사가 이제 카타르 알사드에서 다시 시작된다. 그의 재도전은 알사드 팬들에게 또 다른 희망으로 번지고 있다.

 

알사드 구단은 24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의 2년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700만유로(112억원)로 추산되며 계약은 2027년까지 이어진다. 피르미누는 브라질 피게이렌시와 독일 호펜하임을 거쳐 2015년부터 8시즌간 리버풀에 몸담았다. 치른 공식전은 총 362경기, 그 가운데 111골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주요 대회 트로피도 들어올린 바 있다.

“2도움·MVP 활약”…피르미누, 알사드 이적 후 ACLE 새 도전 / 연합뉴스
“2도움·MVP 활약”…피르미누, 알사드 이적 후 ACLE 새 도전 / 연합뉴스

2023년 리버풀과의 인연을 끝낸 뒤 피르미누는 사우디 리그 알아흘리에서 두 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21골 7도움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이번 2024-2025시즌 ACLE에서도 알아흘리의 초대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특히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결승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전체에서는 6골 7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페이스로 증명해 보였다.

 

알사드 역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2025-2026시즌 ACLE 참가를 확정했다. 피르미누의 영입으로 공격진에 더욱 힘이 실리며, 중동 클럽 간 ACLE 정상 경쟁에도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알사드 구단 관계자는 피르미누의 경험과 득점력을 기반으로 팀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짙은 환호와 높은 기대가 교차하는 여름, 피르미누의 행보는 중동 축구에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한다. 그의 서사가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알사드의 새로운 도전은 2024-2025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시작되며, 2025-2026시즌 ACLE 무대에서 또 한 번 큰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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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알사드#a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