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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첫 출시 이어 최고가 경신”…기관 자금 유입에 연말 5달러 돌파 전망
국제

“XRP, ETF 첫 출시 이어 최고가 경신”…기관 자금 유입에 연말 5달러 돌파 전망

조보라 기자
입력

2025년 7월 18일(현지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XRP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기관 투자와 실사용 사례 확대에 따른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ProShares의 세계 최초 XRP 선물 ETF 상장, 그레이스케일의 자사 펀드 편입, 미국 하원의 암호화폐 규제법 통과 등 일련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연내 5달러 돌파 기대감이 급부상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USA)은 물론 전 세계 투자자와 시장에 큰 충격과 기대 요인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XRP의 급등은 올해 상반기 지정학적 불안, 법적 불확실성, 규제 공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기관 신뢰, 법률 리스크 해소, 실사용성 확대라는 세 축이 맞물리며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각 기준 7월 중순, XRP는 3.6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ProShares가 ‘울트라 XRP ETF’를 세계 최초로 정식 출시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됐고, 그레이스케일은 XRP를 대형 디지털 자산 펀드에 편입해 투자자 신뢰를 끌어올렸다. 상반기 조정세가 이어지던 XRP는 6월 셋째 주, 미국(USA)과 이란(Iran)의 휴전 합의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 6월 28일에는 리플 CEO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 항소를 철회하겠다고 발표, 7월 초에는 리플 법률총책임자가 SEC 항소의 공식적 철회 사실을 밝히면서, 4년간 이어진 법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대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블랙록(BlackRock) 등 대형 기관의 시장 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호평했다.

리플 XRP, ETF 출시·법적 불확실성 해소로 연중 최고가 경신…연말 5달러 돌파 전망
리플 XRP, ETF 출시·법적 불확실성 해소로 연중 최고가 경신…연말 5달러 돌파 전망

이와 함께 리플은 미국 내 은행 라이선스 신청을 공식화했고, Ctrl Alt·두바이 토지국과의 협업을 통해 XRP 원장 기반 부동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실사용 저변도 확장세다. ProShares의 선물 ETF 출시에 더해 7월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담은 ‘GENIUS법’과 ‘CLARITY법’을 통과시키면서, ETF 현물 승인 기대감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 분석에서는 XRP가 하락쐐기 상단 저항선을 돌파하며 6월 셋째 주부터 85% 넘게 급등했고,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12만3,231달러) 달성과 함께 알트코인 동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된다.

 

기술적 지표상 골든크로스(20·50일선/ MACD) 출현, 거래소 출금량 및 고래 지갑 거래 확대, 자금유입 지표(CMF) 상승 등은 대형 자금과 기관 매수세 강화 신호로 해석된다. RSI(상대강도지수) 89 도달, 3.40달러 이탈 시 2.95달러까지 조정 우려 등 일부 단기 리스크는 있으나, 7월 둘째 주 2.40달러 돌파 후 불과 1주 만에 60% 이상 급등하는 등 추세 상승이 압도적이다.

 

2025년 연말 전망치는 저점 2.05달러, 평균 3.45달러, 고점 5.05달러(코인피디아 예측)에 달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5.50달러, 시스틴리서치는 최대 50달러까지 상향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실사용성·규제 명확화 추세에 힘입어 2030년 26.50달러, 2050년 526달러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XRP의 실사용성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웜홀과의 협력(크로스체인), RLUSD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실거래량 급증, 주요 은행·공공기관 제휴가 이어지며, RLUSD 보유자 및 전송·거래 규모는 올 상반기 대비 각각 4~8배 급증했다. XRP 유통량 중 상위 100개 지갑이 70%를 차지하는 높은 기관 지배력, 리플의 글로벌 결제망 영향력 등을 기반으로 암호자산 시가총액 순위도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은 “리플이 규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미국(USA) 규제 집행, ETF 현물 승인, 대형은행 실사용 도입 여부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명확한 규제 이슈 해소와 기관 인프라 확장은 암호화 산업 전반의 구조적 신뢰 회복과 맞물려 있다”며 “XRP는 글로벌 결제 및 실물경제 통합의 대표 자산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상승세가 향후 암호화 자산 시장 질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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