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빵 통한 살모넬라 집단감염 비상”→식품안전 강화와 위생지침 재점검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를 통한 살모넬라균 대규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식품안전의 엄중함을 사회적으로 경고했다. 집단 감염이 세종과 전북 부안 등 2개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하며, 유증상자는 집계일 기준 총 208명에 이르렀다. 이번 감염의 발원으로 지목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은 각각 소비기한이 2025년까지로, 무분별한 유통과 섭취로 인해 위험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충북 지역 소재 급식소에서 감염 증상이 급증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부각되었으며, 추가 신고에 따라 세종에서 18명, 부안군에서 35명의 유증상자가 더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빵류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단행했으며, 해당 제품이 납품된 모든 관련 시설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은 주로 오염된 달걀이나 가금류 등에서 전파되며, 충분한 가열과 조리, 그리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위생 준수가 무엇보다 강조된다.

현장에서 드러나는 것은 식품 체계 내 미생물 안전관리가 아직도 취약하다는 점이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발열, 복통,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며, 드물게는 중추신경계까지 파급될 수 있다. 감염 의심 시 신속한 의료기관 진료가 필수적이며, 특히 회수 대상 제품을 보관 중인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멈춰야 한다는 점이 질병관리청을 통해 강력히 강조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일 기관에서 2명 이상의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보건소 신고 역시 당부했다. 전문가들과 보건 당국은 점진적으로 고도화돼가는 식품공급망에 더욱 철저한 위생 및 감염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본 사태는 식품산업 전반에 걸친 경계와 기술적 관리의 필요성을 성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