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日 차트 초월”…ANTIFRAGILE 더블 플래티넘→도쿄돔 전설 예고
감각적 사운드와 선 굵은 메시지가 어우러진 르세라핌의 행보가 일본 음악 시장에 깊은 파동을 남겼다. 르세라핌은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로 일본레코드협회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획득하며, 수많은 기록 위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각인을 남겼다. 다섯 멤버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이룬 성취는 찬란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한층 단단해진 진심을 보여준다.
이번 쾌거는 일본레코드협회가 스트리밍 누적 재생 수에 따라 인정하는 기준 중, 팀 최초로 2억 회 돌파에 성공하며 더블 플래티넘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골드는 5천만, 플래티넘은 1억, 다이아몬드는 5억 회를 넘어설 때 주어진다. 이러한 숫자들 위에 르세라핌의 음악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ANTIFRAGILE’의 주제는 흔들림을 딛고 더 강해진 자신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포부다. 역경을 자양분 삼아 성장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EDM 사운드와 강렬한 리듬 안에 녹아든다. 발매 직후부터 현지 음악 팬들의 호응으로, 국내외 차트를 오가며 굳건한 인기를 이어왔다.
일본 내 꾸준한 사랑은 싱글 3집 ‘CRAZY’의 성적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1일 발매돼 오리콘이 집계한 2025 상반기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24위에 오르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집계 기간 내내 르세라핌의 이름 위로 쏟아진 현지 팬들의 응원이 돋보였다.
이 분위기는 신곡 ‘DIFFERENT’에서도 계속됐다. 4집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DIFFERENT’는 오리콘 일간 싱글 랭킹 1위를 비롯해 라인 뮤직, 일본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일본 차트 등 각종 플랫폼 주요 지점을 장식했다. “있는 그대로의 나”라는 메시지가 세련된 사운드에 실려 현지 리스너들 마음에 강렬하게 각인됐다.
누적된 다양한 기록과 차트 순위는 르세라핌이 일본에 뿌리내린 확고한 존재감을 증명한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르세라핌은 오는 11월 18일과 19일, 데뷔 후 첫 도쿄돔 공연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을 펼칠 계획이다.
여름 끝자락, 도쿄돔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과 르세라핌 모두에게 이번 투어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수치로 증명된 인기를 넘어 진정성을 품은 메시지와 음악으로, 르세라핌이 일본 무대에서 또 어떤 감동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르세라핌의 꿈과 팬들의 염원이 만나 또 한 번 큰 파문을 몰고 올 11월 도쿄돔 투어의 장면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개성 넘치는 사운드와 힘 있는 행보로 존재감을 키워온 르세라핌의 음악 여정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