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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삼중컵’ 분노→사장님 눈물”…SNS 공방 끝 진심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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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삼중컵’ 분노→사장님 눈물”…SNS 공방 끝 진심의 사과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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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던 방송인 줄리안이 SNS에 올린 단 한 장의 사진은 파장을 일으켰다. ‘비정상회담’ 출신 줄리안이 환경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다가, 한 카페 사장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초점이 된 것은 테이크아웃 음료에 사용된 ‘삼중컵’이었다.

 

줄리안은 자신이 방문한 카페에서 음료 컵 세 겹이 겹친 모습에 충격을 표시하며, 과도한 포장 문화에 문제를 제기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문장, 그리고 해당 업체를 직접 태그한 게시글은 그 진심만큼이나 날카로웠다. 줄리안의 환경 사랑은 이번에도 숨김이 없었다.

줄리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줄리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하지만 이 글을 접한 카페 사장은 생각지 못한 고통을 느꼈다. 자신의 노력이 폄하됐다는 억울함, 유명인의 갑작스러운 공개 비판이 몰고 온 쏟아지는 비난이라는 현실 앞에서 그는 손이 떨릴 만큼 무서운 심정을 밝혔다. 빠른 냉장 및 맛 변질 방지 등 나름의 사정을 담담히 토로했고, 줄리안에게 메시지와 댓글로 오해를 풀려 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커뮤니티를 통한 호소만이 해소의 방법이었다.

 

줄리안은 뒤늦게 게시물을 삭제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그는 “해당 매장에 직접 사과를 전했다”, “카페 사장님께 보답할 방안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고백과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는 다짐, 그리고 상처받은 자영업자에게 죄송하다는 그 한마디는 많은 생각을 남겼다. 줄리안이 문제 삼았던 ‘삼중컵’ 논란은 환경 의식이라는 선한 뜻과, 타인을 배려하는 표현의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진다.

 

줄리안은 그간 일회용품에 대한 경계와 환경 보호 실천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그의 진정성, 그리고 대중의 인식 변화가 어떤 결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줄리안은 각종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환경에 관한 사회적 메시지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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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비정상회담#삼중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