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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 MTV 무대 석권한 황홀함”…방시혁 혁신→음악계 뒤집은 글로벌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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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 MTV 무대 석권한 황홀함”…방시혁 혁신→음악계 뒤집은 글로벌 질주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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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눈빛은 순수한 설렘과 우정으로 빛났다. 그러나 조명이 꺼진 후에도 그 찬란함은 사라지지 않고 세계의 무대 위, 음악 산업의 판도 한가운데를 바꿔놓았다. KATSEYE의 여섯 멤버가 흘린 땀방울은 이제 ‘글로벌 팝’이란 거대한 흐름 위에서 하나의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KATSEYE는 올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프리쇼 무대에서 강렬한 보컬과 춤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라는 값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단숨에 음악계 중심으로 도약했다. 공연 당시 ‘Gabriela’와 ‘Gnarly’의 포인트 안무는 현장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며, 이들의 퍼포먼스와 카리스마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빌보드 핫 100진입,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2929만 명 돌파 등 발매 후에도 식지 않는 KATSEYE 열풍은 이들의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키고 있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메인 트랙들이 연이어 메이저 음원 차트를 점령하면서, KATSEYE는 유일무이한 차세대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KATSEYE 신드롬, 글로벌 팝 지형 뒤흔든다”…하이브·방시혁, ‘멀티 홈’ 전략→세계 음악계 새 도전 /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KATSEYE 신드롬, 글로벌 팝 지형 뒤흔든다”…하이브·방시혁, ‘멀티 홈’ 전략→세계 음악계 새 도전 /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이와 함께 공연 현장도 뜨거웠다. 최근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는 42만 팬과 세계 각국의 스트리밍 시청자가 집결했고, 북미 13개 도시 단독 투어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음악을 넘어 GAP와의 공동 캠페인 ‘베터 인 데님’ 영상은 글로벌 80억 회 노출, 4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패션, 광고 등 문화 전반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 GAP CEO 리처드 딕슨은 “KATSEYE가 노출에 그치지 않고 모두를 참여하도록 이끌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ATSEYE가 일으킨 이 파장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오래 준비해온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창의적 실천으로, K-팝 시스템을 세계 여러 대륙에 맞춤 적용해 만들어낸 결과다. 다양한 국적의 멤버로 구성된 이 그룹을 두고,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에서는 “BTS 이후 방시혁의 독창적 설계가 변함없이 진가를 발휘했다”며 높이 평가했고, 페이더, AP통신 등 유력 외신들은 이들이 K-팝식 트레이닝, 다양성을 새 지표로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계에서 새로운 인재 발굴을 이어간다. 하이브 아메리카와 게펜 레코드는 내년 봄 일본에서 신인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스카우트: 더 파이널 피스’를,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와 남성 아이돌 오디션 ‘산토스 브라보스’를 추진하며 혁신적 제작 방식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하이브 재팬 YX 레이블즈 소속 &TEAM이 가을 한국 데뷔를 예고하며, 인도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KATSEYE가 빛낸 글로벌 신드롬은 단순한 신예 아이돌의 성공을 넘어, K-팝 시스템과 하이브의 ‘멀티 홈’ 전략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확장돼가는 거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앞으로 펼쳐질 KATSEYE의 북미 투어와 각종 브랜드 협업, 그리고 하이브의 다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까지, 이들의 발걸음이 팝 시장을 넘어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드는 데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KATSEYE의 북미 투어 및 방송 일정 계획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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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방시혁#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