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18% 폭증·대칭 삼각수렴 재현”…리플 XRP, 2017년 급등 전조에 시장 기대 고조

현지시각 7월 12일, 암호화폐 XRP(리플)가 2017년 급등 직전과 동일한 기술적 패턴을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XRP는 최근 수개월간 6포인트 대칭 삼각수렴 구조를 형성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와 매수세가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시 한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XRP는 지난 6개월 동안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가격 구조를 보이며, 점진적으로 수렴하는 삼각형 패턴에 진입했다. 2025년 7월 12일 기준, XRP 시세는 전일 대비 급등하며 2.82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대칭 삼각형 상단 저항선에 근접한 수치로 해석된다. 2017년에도 XRP는 유사한 기술적 흐름을 거쳐 강한 매수세와 함께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거래량 지표에서도 과거 랠리와 유사한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XRP 24시간 거래량은 118% 급증해 165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 대비 시가총액 비율도 9.93%까지 상승했다. 이는 유동성 확대와 시장 참여가 활발함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기술적 분석상 상승 돌파 시나리오를 강하게 지지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시가총액은 1,670억 3천만 달러, 가격은 2.70달러선에서 단단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구조, 거래량 급증, 강한 매수세가 2017년 대폭등 국면의 전조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당시에도 XRP는 장기 박스권 조정 이후 돌연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저항선을 돌파했고, 단기간 내 수배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번 역시 ‘6포인트 수렴’과 거래량 확대로 상향 돌파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시장의 긍정적 심리도 고조되고 있다. 세션 후반 강한 매수 힘으로 2.82달러까지 치솟은 XRP는 2.70달러 이하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과거 랠리 때와 비슷한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기술적·심리적 신호가 강세장 재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암호화폐 전문 매체는 “XRP의 역사적 구조가 사상 반복의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몇 주간 XRP의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심과 가격 동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유사성, 거래량 확대, 강한 지지선 등 핵심 지표들이 상승 전환을 강력하게 시사한다며, 이번 변동성이 단기 기술적 반등을 넘어 2017년과 같은 대세 상승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XRP가 과연 과거와 같은 파급효과를 재현할지, 그리고 시장 전체의 추세를 어떻게 이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