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록, 고려대 유니폼 입은 미소”…캠퍼스 가을밤→청춘 자유로 피어났다
늦은 가을밤, 청춘 어귀에서 한경록이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바람결에 스치는 잎과 캠퍼스의 오랜 추억이 겹치는 순간, 한경록의 얼굴에는 학창시절의 설렘과 자유가 농밀하게 드리워졌다. 금빛으로 스며드는 이 계절의 공기와 함께, 붉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고려대 유니폼 점퍼는 그만의 자유로운 감각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진한 빨강에 하얀 소매가 포인트로 더해진 점퍼는 대학만의 패기와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채워졌고, 이마에 두른 상징적인 붉은 머리띠에서는 한경록 특유의 익살과 개성이 번졌다. 수직으로 내려오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검은 바지는 클래식한 캠퍼스 감성을 더 선명하게 살렸으며, 뒤편 나무와 도시의 불빛, 바위와 녹색 풀들이 평온하면서도 역동적인 배경을 형성했다. 그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거리낌 없이 드러난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소박한 행복을 선물했다.

한경록은 사진 위에 “고려대 유니폼 2025.9.22.”라고 간단하게 남겨, 새 계절을 여는 소박한 기운과 진심을 전했다. 그의 하루를 닮은 한 줄의 손글씨, 그리고 주변을 밝혀주던 따뜻한 유머와 여운은 청춘의 자유로움과 동시에 지나온 시간에 대한 애틋함마저 머무르게 했다.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여전히 풋풋하다”, “한경록만의 자유와 열정이 느껴진다”, “유니폼이 찰떡”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시선을 모았다. 자연스러운 미소와 적극적인 포즈 속에서 과거와 현재, 설렘과 유쾌함이 마주치는 이 순간에 열렬한 공감이 이어졌다.
평소 밴드 크라잉넛 멤버로서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폭발적인 에너지와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는 다가가기 쉬운 일상 속 친근함과 밝은 분위기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한경록이 직접 전한 유니폼의 의미, 그리고 청춘을 상징하는 캠퍼스의 정취가 어우러진 이 장면은 팬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순간으로 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