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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수원통닭골목 감성 여행”…이만기, 추억 소환→비프웰링턴 유혹에 단번 공감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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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의 붉은 벽돌길을 따라 이만기의 걸음이 가볍게 이어졌다. ‘동네한바퀴’ 속 수원 팔달구를 누비는 이만기는 가마솥 뚜껑을 여는 순간 번지는 고소한 냄새, 55년 전통을 품은 손맛, 그리고 가족의 오래된 약속 같은 온정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시간을 거스른 듯 남수동 골목을 채운 통닭과 비프웰링턴은 시청자에게 오래된 동네만이 선사할 수 있는 향수를 건넸다.
천하장사 이만기는 수원통닭골목의 초대 사장 고병희 씨의 장남 내외가 이어가는 깊고 두터운 내공을 직접 맛보며,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기억과 전통을 발견했다. 한편 새로움과 열정이 공존하는 행리단길로 발걸음을 옮긴 이만기는, 한식과 양식의 경계를 허문 청년 사장의 비프웰링텅 전문점을 찾아 특별한 미각 여행을 만끽했다. 과거 ‘생방송투데이’에서도 소개된 이곳에는 미래를 꿈꾸는 푸른 감성과 새로운 요리 세계가 숨 쉬고 있었다.

골목에 스며있는 무게감 있는 시간, 그리고 신풍동·행궁동의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를 두루 돌아본 이만기는 인형극 부부, 남수동 공방, 월화원과 용연 등 다양한 인연과 추억을 따라 걸으며 동네만의 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시청자 곁에 아날로그적 온기를 선사한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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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동네한바퀴#수원통닭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