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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신승훈, 수다 전설의 비밀→이찬원도 놀란 후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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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신승훈, 수다 전설의 비밀→이찬원도 놀란 후배 고백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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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스튜디오에 입장한 이찬원은 후배들이 들려주는 신승훈의 뒷이야기에 잔잔한 호기심과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시간이 흐르며 무대는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와 우정을 담은 대화의 장으로 변해갔다. 신승훈이 쌓은 세월만큼이나 깊은 감정이 후배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시청자들 역시 무대 너머의 진솔한 마음에 닿게 했다.

 

'불후의 명곡' 723회에서는 데뷔 35주년을 맞은 신승훈의 음악 인생을 기념하며, 이원석, 정준일, 안신애 등 후배들이 직접 나서 신승훈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정준일은 군 복무 시절 뜻밖의 인연으로 신승훈을 만난 사연을 들려줬다. 특히 “상병 시절, 선배님이 3인칭으로 본인을 소개하며 전화를 했다”는 고백과 함께, 녹화 직전에도 신승훈이 후배들에게 남다른 기대와 설렘을 전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불후의 명곡' 이찬원, 후배들이 털어놓는 신승훈 비하인드에 "실제로 그런 표현을 하셨냐"
'불후의 명곡' 이찬원, 후배들이 털어놓는 신승훈 비하인드에 "실제로 그런 표현을 하셨냐"

그 이야기에 이찬원은 “실제로 그런 표현을 하셨냐”고 놀란 표정으로 되물으며, 신승훈의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유쾌하게 짚었다. 이어 이원석과 안신애는 “신승훈과의 통화는 한 시간이 기본”이라며, 긴 수다의 고충과 애정 어린 에피소드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도 전화가 끝나고 나니 국이 식어 있던 기억, 일부러 전화를 피한 사연까지, 모두가 신승훈의 넘치는 후배 사랑을 실감케 했다.

 

마침내 신승훈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후배가 ‘선배님 때문에 이런 걸 알게 됐어요’라고 할 때 큰 기쁨을 느낀다”며, 긴 통화가 단순한 수다가 아닌 후배들을 향한 진심과 응원의 표현임을 밝히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은 다양한 세대의 가수들이 명곡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며 각기 다른 감동을 전하는 음악 예능이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 덕분에 프로그램은 매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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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불후의명곡#이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