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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성능에 승부”…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초반 흥행 성공
IT/바이오

“카메라 성능에 승부”…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초반 흥행 성공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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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카메라 모듈과 프로급 디스플레이 기술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쓰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7 시리즈는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 돌출된 카메라와 새로운 기능들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산업 내 파급력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이 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아이폰17 시리즈 3종 및 신형 에어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아이폰17 프로 및 프로 맥스는 카메라 크기 확대와 4800만 화소 트리플 후면 카메라, 8배 줌 등 최상위 카메라 사양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폰17 일반 모델도 기존에는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되던 120㎐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처음 탑재됐다. 출시와 동시에 사전 예약 주문이 빠르게 마감되며, 실물 구매 대기 기간이 전작 대비 최대 1주 길어지고 있다. 애플은 3분기 생산 목표를 전작 대비 25%까지 높였으나, 늘어난 수요에 전 라인업 배송이 수 주 지연되는 상황이다.

초점은 업계 평가가 엇갈렸던 ‘카메라 섬’ 디자인 변신에 쏠린다.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카메라 센서 크기를 크게 키워 물리적 돌출이 불가피해졌다. 이전 모델은 메인 카메라만 4800만 화소였지만, 이번에는 광각·망원 포함 3개 렌즈 모두 같은 화소를 달성했다. 센서 면적 확대와 함께 4배 광학, 최대 8배 디지털 줌이 구현되며, 어두운 환경에서도 품질 저하 없이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도 1800만 화소로 향상되면서 영상통화·셀카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카메라의 대형화가 단지 심미성 논란이 아닌, 기술 진화의 결과임을 증명한 셈”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디스플레이와 내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17 일반 모델에는 처음으로 120㎐ 프로모션이 적용돼 화면 스크롤, 게임 등 일상적 조작에서 부드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세라믹실드2 소재로 광 반사 저감을 구현, 실외 시인성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프로급 기능 확대는 아이폰17 일반 모델을 가성비 프리미엄으로 부각시켰고, 129만원으로 책정된 가격 역시 “전작 대비 합리적이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밖에 플러스 모델을 대체한 ‘아이폰 에어’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역대 최경량 두께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달하는 생산 목표를 세웠다. 초기 판매는 물량 부족 없이 순조롭지만, 전문가들은 “장기 판매추이를 지켜보고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 내부에선 삼성 등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도 프리미엄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초반 반응만 놓고 보면 아이폰17 시리즈가 제품력과 브랜드 모두 우위를 굳히는 분위기다. 특히 경쟁사들이 이미 고주사율과 대형 센서를 전 모델에 채택한 상황에서, 애플의 이번 ‘프로급 기술 일반화’ 전략이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19일부터 정식 판매를 개시했다. 출시가는 기본형 아이폰17 129만원부터 시작된다. 일각에서는 “디자인 논란과 별개로 혁신의 방향이 소비자 가치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산업계는 이번 아이폰17 시리즈의 3분기 실적이 미치는 영향과 동종업계의 혁신 경쟁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의 성능과 외관, 소비자 경험을 모두 고려한 제품 전략이 당분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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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이폰17#카메라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