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혜원 발리 여행 중 극한 화상”…안정환, 가족애로 아픔 감쌌다→진짜 일상은
엔터

“이혜원 발리 여행 중 극한 화상”…안정환, 가족애로 아픔 감쌌다→진짜 일상은

박진우 기자
입력

환한 미소로 시작된 이혜원의 발리 가족 여행은 태양이 남긴 뜨거운 통증 앞에서 한동안 멈춰 섰다.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 공개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완연한 행복과 함께 그녀를 찾아온 심각한 햇볕 화상이 진솔하게 드러났다. 간간이 번지는 태평한 웃음 너머로, 가족 모두가 느낀 시간의 무게와 소중함이 잔잔하게 스며들었다.

 

영상 속 이혜원과 남편 안정환, 그리고 자녀들은 리조트 수영장에서 평화로움을 만끽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햇볕 노출로 인한 이혜원의 통증은 여행 내내 그녀를 괴롭혔다. 목과 가슴, 팔에 심한 화상을 입은 이혜원은 계획된 일정조차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밤이면 알 수 없는 불안과 아픔이 휘몰아쳤고, 그녀는 “너무 아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안정환은 “몸에 김치전을 붙이고 있다”는 유머도 잊지 않으며 아내의 곁을 지켰다.

이혜원 인스타그램
이혜원 인스타그램

그녀는 어깨에 가방조차 메지 못해 처음으로 남편에게 가방을 부탁했고, 이 작은 순간이야말로 오랜 가족의 일상에 새로운 온기를 더했다. 여행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를 이루는 고통 속 이혜원 가족은 오히려 유대감과 공감대를 견고하게 다지게 됐다. 화산 폭발 소식이 전해지는 긴장된 하루에도, 안정환의 재치와 농담은 가족의 불안함을 다독였다.

 

1999년 미스코리아 입상, 모델 활동, 2001년 안정환과의 결혼, 그리고 자녀와의 시간까지 긴 여정 동안 대중과 일상을 꾸준히 소통해온 이혜원. 이번 발리 여행은 예기치 못한 아픔이 만들어낸 깊은 성찰의 계기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햇살이 주는 감성이 좋다”며 고통 너머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이혜원이 가족과 나눈 진심 어린 순간들은 오롯이 영상에 담겨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공감을 선사했다. 이번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서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과 그 내면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혜원#안정환#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