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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스쿼드 침묵 깨다”…허니제이·아이키 논란 속 인내→현장 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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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스쿼드 침묵 깨다”…허니제이·아이키 논란 속 인내→현장 긴장감 증폭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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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와 긴장, 두 감정이 교차하는 댄스 무대 한복판에서 에이지 스쿼드는 인내심으로 파문을 마주했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이 호주 크루는,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남긴 성희롱성 발언·욕설 논란에 침묵하지 않고 품위 있는 입장을 전했다. 아픈 상황에서도 댄서들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여성의 권익, 그리고 공동의 성장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최근 에이지 스쿼드의 공식 채널에는 팬들의 연이은 태그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존중과 이해로 해결됐음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바네사, 알리야, 다니카, 칼리스, 알리샤, 카에아, 루시베이비, 카이라로 구성된 8인조 크루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이들은 “우리 모두 실수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신념을 내비쳤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앞서 효진초이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화 리액션 영상에서는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에이지 스쿼드의 무대를 본 뒤 거친 언사와 성희롱성 발언을 내뱉는 장면이 담기며 커다란 논란이 일었다. 허니제이는 “저게 춤이야 XX야”라고, 아이키는 “XXX아”, “이 XXX아 꺼져”라는 거친 욕설로 팬들과 업계의 실망과 우려를 샀다.

 

논란의 불씨가 커지자, 문제의 영상은 삭제됐고 허니제이와 아이키는 각자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지 스쿼드와 대중에게 반성의 뜻을 전했다. 허니제이는 자신의 경솔한 언행이 가져온 상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상대 크루에게도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키 또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진중하게 사과의 말을 전해, 현장 내외의 여운을 이었다.

 

에이지 스쿼드는 당사자적인 상처 속에서도 팬과 동료, 그리고 상대방을 향한 성숙한 태도로 댄스계의 품격을 지켰다. 허니제이와 아이키, 그리고 여러 댄서들이 속한 크루 범접의 이야기는 댄스 배틀 이상의 인간적 존중과 책임을 소환하며, 댄스 신 전체의 자성과 성숙을 요구하고 있다.

 

선 굵은 행동과 깊은 반성, 그리고 보듬는 응원이 교차하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회 색다른 이야기로 무대 위 긴장과 감동을 만들어낸다. 뜨거운 현장감 속, 다음 이야기는 어떤 파문과 성장, 그리고 용서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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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스쿼드#허니제이#월드오브스트릿우먼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