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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페스티벌 2025 코리아, 피규어 창작의 전율”…일산 킨텍스서 문화격돌→팬들의 열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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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페스티벌 2025 코리아, 피규어 창작의 전율”…일산 킨텍스서 문화격돌→팬들의 열기 폭발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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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피규어와 조형 아트가 만들어낸 상상력의 소용돌이가 일산 킨텍스에 펼쳐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피규어·조형 축제인 원더페스티벌 2025 코리아가 올 8월 2일부터 3일까지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시장은 매 순간 숨 쉴 틈 없이 활기찼고, 국내외 170여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창작 열정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1984년 일본에서 작은 불씨로 시작된 원더페스티벌은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한국에서도 서브컬처 문화를 집대성하는 거대한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행사의 묵직한 존재감은 피규어 마니아와 창작자를 모두 끌어안았다. ‘당일판권 제도’가 도입되면서 창작자들은 현장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조형 작품과 IP 기반 한정 피규어를 직접 선보이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은 예술적 손끝이 빚어낸 작품을 코앞에서 감상하며, 창작자와 대화를 나누는 진귀한 기회를 얻게 됐다.

출처: 원더페스티벌
출처: 원더페스티벌

국내외를 오가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빛났다.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감각적 전시를 준비 중인 쿨레인, 진보적 디지털 조형의 피아, 정밀한 도색의 볼보승범, 하이엔드 브랜드 로파스튜디오와 마스터베이스 등 각기 다른 개성과 철학을 내세운 부스들이 방문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손맛과 조형미가 번뜩이는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살아 숨쉬는 예술작품처럼 다가왔다.

 

메인무대에선 서브컬처 아이돌 라이브부터 버추얼 스트리머 퍼포먼스, 게임 인터랙션까지 대담한 장르가 융합됐다. 코스프레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자신의 열정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인기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콘셉트로 꾸며진 메이드 카페와 한정 굿즈 판매존,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곳곳을 수놓으며 현장은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티켓은 숲토어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수량이 한정돼 있어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고됐다. 이번 원더페스티벌 2025 코리아는 창작자와 팬이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축제로, 서브컬처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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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페스티벌2025코리아#쿨레인#킨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