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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남권·경남권·제주도 최대 60mm 비…남부 체감온도 33도 무더위
사회

[오늘의 날씨] 전남권·경남권·제주도 최대 60mm 비…남부 체감온도 33도 무더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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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이동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9월 15일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는 최대 6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는 상황이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저녁(오후 6시~9시)까지 5mm에서 60mm의 비,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강우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전북남부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극소량(0.1mm 미만)의 빗방울도 관측될 수 있다.

[오늘의 날씨] 전남권·경남권·제주도 60mm 안팎 비…남부 체감온도 33도 무더위 영향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남권·경남권·제주도 60mm 안팎 비…남부 체감온도 33도 무더위 영향 / 기상청

내일(16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사이 전국적으로 5mm~40mm가량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밤부터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등지에는 비가 더해지겠고, 모레(17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경기북부·강원북부에서 20mm~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동반될 수 있다.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상되며, 경기북부·강원북부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하수도·저지대 등 저지대 침수 위험, 산사태, 낙석, 시설물 피해, 농경지 침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강, 호수, 골짜기 인근 및 내륙 공항 부근 도로에서도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공편 이용 예정자들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 오늘 남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28도에서 31도, 내일(16일)은 아침 19도에서 25도, 낮에는 28도에서 33도까지 오르겠다. 모레(17일) 아침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에는 25도에서 32도 수준이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 남해안, 경남권, 제주도 해안은 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위험에 유의하고,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해상 또한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등 모레부터 바람이 초속 8~12m(시간당 30~4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항해, 조업 선박은 안전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남해상, 서해남부먼바다, 제주도 해상 등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예보됐다. 동해안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도 예상돼 해안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글피(18일)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동해안과 산지에는 오전까지 5mm~20mm 비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기온은 16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한층 선선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단시간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 안개와 무더위, 해상 강풍과 너울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교통안전, 도로·하천·지하차도 통행 제한, 농작물·축사 관리, 침수·산사태·낙뢰 대비, 항공·선박 운항정보의 수시 확인이 필요하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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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전남권#경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