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great escape”…서현, 아날로그 골목서 미소 머금은 여름 오후→일상 탈출 감성 자극
최동현 기자
입력
옛 골목길을 수놓는 벽화와 과거의 소품이 켜켜이 쌓인 작은 식당, 그 한가운데 서현이 아련한 미소로 여름 오후의 한 장면을 담았다. 연보라빛 반소매 티셔츠와 짧은 주름치마, 그리고 하늘하늘 흐르는 긴 생머리가 무심한 듯 자연스레 어우러져 서현만의 따뜻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테이블 위에 팔을 괸 채 휴대폰을 쥔 모습에는 사색과 편안함이 스며들었고, 식사를 마친 듯 비워진 그릇들은 소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의 온기를 더했다.
복고풍 벽화와 과거의 책들이 줄지어 놓인 공간을 배경 삼아,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득한 한순간이 기록됐다. 무엇보다 한여름의 느긋한 오후를 담은 듯한 이 장면은 소녀시대 서현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솔함을 단순하고 담담하게 그려 보였다. 소탈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며 서현은 짧은 메시지 “great escape”를 남겼다. 그 한 줄의 말과 담백한 표정이 사진 너머로 잔잔한 여운을 자아냈다.

SNS 상에선 “여유로운 여름이 이런 모습일 것 같다”는 감탄이 이어졌고, 팬들은 서현의 한층 깊어진 분위기와 아날로그적인 매력에 특별한 공감을 보였다. 평소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또다른 일상이 공개되며, 레트로 감성 속 서현만의 섬세한 시간이 다시금 조명됐다.
조용한 식당의 한켠에서 펼쳐진 서현의 하루가 한여름 밤 시청자의 마음에 작은 파동을 남긴 가운데, 담담하게 남겨진 그 한 컷의 사진이 오랜 시간 여운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동현 기자
밴드
URL복사
#서현#소녀시대#레트로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