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 싱가포르 여름 밤을 품다”…도회 감성→셀카 한 컷에 스친 낯섦과 설렘
유리창 너머로 흐르는 저녁 빛, 호텔 방 안 고요한 공기는 익숙한 듯 낯설게 도영을 감쌌다. 도영이 셀프 카메라에 담은 싱가포르의 여름 밤은, 여행지의 설렘과 일상 속의 느긋함이 한데 스며들며 마치 그림엽서처럼 포근한 여운을 남겼다. 하얗고 깔끔한 파이핑이 더해진 반소매 셔츠를 입은 도영은 욕실 앞 거울을 앞에 두고 서 있었다. 자연스럽게 넘긴 머리, 군더더기 없는 표정에서 오랜 일상과 새로운 무드가 잔잔히 느껴졌다.
스마트폰을 들어 순간을 기록하는 그의 한 손, 은근하게 드러나는 팔 라인과 어깨는 여름의 열기와 짧은 휴식의 온기를 동시에 전했다. 따스한 조명, 정돈된 수건과 벽면이 어우러진 호텔의 조용한 배경은 도영과 어울려 한층 풍성한 공간을 완성했다. 해외 공연과 스케줄로 바쁜 모습 뒤, 무대 위 강한 에너지와는 또 다른 차분함이 시선을 끌었다.

‘At Singapore’라는 짧은 메시지 아래,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편안하고 소탈한 분위기가 빛났다. 팬들은 “싱가포르에서 보내는 하루가 궁금하다”, “셔츠도 완벽하다”, “일상 속 도영이 반갑다”며 아낌없는 애정과 호기심을 쏟았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듯한 공감과 설렘이 댓글 창을 가득 채웠다.
최근 각종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던 도영은, 더욱 자연스레 풀어진 모습으로 여름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았다. 꾸밈없는 나른함과 도회적인 감상, 그리고 호텔 방을 비추는 잔잔한 빛이 어우러진 그의 표정은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냈다.
그룹 NCT의 도영은 스케줄 속에서 틈틈이 소통의 순간을 기록하며, 낯선 도시 싱가포르에서도 자신만의 일상을 팬들과 함께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