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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공과의 꿈길 일상”…중국 인플루언서, 400만 팔로워→새로운 동물 서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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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공과의 꿈길 일상”…중국 인플루언서, 400만 팔로워→새로운 동물 서사 탄생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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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반려동물로 희귀 백호를 키우는 중국 출신 인플루언서 궁 모 씨가 팔로워 400만 명의 사랑을 받아 새로운 SNS 서사를 만들어냈다. 100만위안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치에서 이름 붙여진 암컷 벵골호랑이 ‘백만공’과 남자친구, 그리고 궁 씨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인간과 맹수가 함께 살아가는 색다른 공존의 모습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

 

궁 모 씨와 남자친구는 가족이 돼버린 백만공과의 일상을 팔로워들과 아낌없이 나누는 중이다. 약 605평의 넓은 정원, 수영장까지 갖춘 집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여유로우면서도 책임감이 짙은 삶은 각종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백만공의 상태와 사육 환경은 현지 당국에 의해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어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출처 : SCMP
출처 : SCMP

특히 최근 두 사람은 풀타임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며 오롯이 백만공과의 시간에 집중하고 있다. SNS가 쏟아내는 수많은 일상 중, 백만공과의 교감은 남들과는 다른 감동을 전한다. 지금은 몸무게가 70kg이지만, 곧 150kg로 성장할 백만공을 위해 야외에 별도의 사육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백만공의 건강과 생활을 위해 식비, 배변매트, 손상된 가구 유지비 등 매달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지만, 이 부부는 아낌없이 사랑과 책임을 쏟아붓는다. 반면 팔로워들은 “백만공 때문에 마음이 녹아내린다”와 같은 사랑스러운 응원부터 “아무리 귀여워도 백만공은 육식동물이니 조심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우려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생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춘 백호가 SNS에서 아이돌처럼 빛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궁 모 씨와 연인 그리고 백만공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동행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고민을 선사하고 있다. 궁 모 씨 커플의 백만공과의 일상은 앞으로도 SNS를 통해 계속해서 전해질 예정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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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모#백만공#sns